2015년 3월 4일 수요일

하나님나라9 - 하나님나라의 미래성 (박영선목사)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
 
요 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자신의 메시야적 활동으로 이 땅에 이미 임했음을 가르치심과 동시에 종말에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극치도 아울러 강조하셨습니다. 즉 우리는 이미 임했지만 아직 절정에는 이르지 않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입니다. 이 두 사이의 긴장을 잘 이해할 때 우리는 참다운 재림 소망을 가짐과 동시에 더 더욱 이 땅에서 우리 삶의 의미와 존재 가치를 생생하게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배운 바에 의하면 천국의 개념은 통치권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통치권의 확장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는 지금 실현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통치권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곧 그 나라가 완성적인
모습으로 임하는 시기도 있을 것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입니다. 그때 하나님 나라는 극치에 이를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을 찾아보겠습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11,13절)
 
누구에 관한 설명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을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오시는 모습입니다. 그 이후의 구절을 계속 보시면 어떻게 심판하는가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을 보십시오. 거기에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1,2절).
이때에 가서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옵니다.
 
요한계시록 21장에는 계속해서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3,4절)
 
그때가 되어야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의 상태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통치권으로 현재
임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때가 되면 완전한 형태가 될 것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은
완성된 구원의 상태에 이를 것이며 그 결과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일이 없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그 백성들이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이 처음 창조하셨던 상태를 완전히 회복할 뿐만 아니라 아담이
원래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완성시켰어야 할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 곳은 마치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에 100% 순종한 것과 같은 수준을 가진 자들이 모여서 만드는
사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만 10%, 20%정도라도
순종할 때 그 모습이 아름다울진대 100% 순종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만이 모여서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삶은 어떠하겠습니까? 거기에는
이 세상에서 벌어졌던 인간 사회의 모순이 존재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한 새로운 문화와 역사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나라를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 전까지의 곡하는 것이나 애통하는 것은 사단에 의해서 자행된 것입니다. 이때는
사단이 완벽하게 그의 통치권들을 뺏기고 완전히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것들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전혀 불가능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종말에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선물인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미래에 주께서 베푸시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기대치 않고 그저 믿는
사람들이 합심하여 이 땅에다 완성된 천국의 모습을 이루어 보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미래성, 즉 하나님 나라의 이중적 도래를
이해하지 못함으로 신앙의 큰 소망을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 임한 천국의 기쁨을 맛봄과 동시에 그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삶의
전활동을 통하여 이 땅의 모든 영역에 확장되기를 애씀과 동시에 주의 재림으로
가져오실 완성과 극치에 이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참다운 재림 신앙을 기쁨으로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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