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한사람
당신의 그룹이 전체적으로는 대답을 잘하고 있을지 몰라도 과묵한 옥희자매는 말을 않고 있다. 그는 숙제는 잘해 오지만 멤버들 앞에서 말하는데 불편을 느낀다. 당신은 그를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강요할 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룹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와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
모임을 갖기 전이나 가진 후 규칙적으로 그와 이야기하도록 하라. 다과를 나누는 시간에 그와 잡담을 나누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점심도 같이 하라. 그가 당신을 친구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라. 협력 리더가 있으면 그들도 똑같이 하도록 하라. 그리고 나서 옥희자매와의 이 모임에 멤버 한 두 명을 포함시키도록 하라. 머지 않아 옥희자매는 자기가 얼마나 수줍은 사람이었는지를 잊고서 이야기하는데 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를 지명하라
만약 옥희자매가 “애들은 어른들 앞에서 함부로 말하면 안돼.”라는 가르침 속에서 자랐다면 아마 그는 말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말해야 하는 내용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그들의 의견을 묻는다면 그들은 답변을 할 것이다.
그가 대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문제나 단순히 자신의 의견만을 묻는 문제를 찾도록 하라. 웃으면서 “옥희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묻고 그가 대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라. 대답이 너무 짧고 머뭇거리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라. 그리고 원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자유도 허락하라.
멤버 전체가 돌아가면서 답변하게 하라.
집중하기 좋은 문제를 하나 찾아서 돌아가면서 답변을 하게 하라. 그리고 이렇게 말하라. “내 생각에는 이 문제가 중요한 것 같으니까 모두가 한 두 문장 정도로 대답해 봅시다.” 옥희자매의 차례가 맨 처음이나 마지막이 아니라 중간 조금 넘어서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서 시작 위치를 정하라. 긴 이야기는 필요 없고 간단히 답변하면 된다고 재차 강조해 두라. 그가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대답에 대하여 긍정하도록 하라.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가끔씩 사용하면 옥희자매가 갖고 있는 장벽을 허물어뜨릴 수가 있다. 그가 답변을 않고 그냥 넘어가면 살짝 미소를 짓고 계속 진행하라. 그를 곤혹스럽게 하고 싶지는 않을테니까.
“한 사람이 할 말이 없어서 침묵을 지키면, 다른 사람은 지금이 그렇게 해야하는 때인 줄 알고 침묵을 지키게 된다.” - 전도서 20:6(Goodspeed)
옥희자매를 위해 기도하라
개인기도 시간에 옥희자매도 다른 멤버들처럼 자유로이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당신이나 다른 멤버에 의해 야기될 수도 있는 것을 포함하여 어떤 특정한 장애물은 없는지 알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라.
옥희자매가 진짜로 현명한 사람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말을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똑똑하지 않다고 쉽게 단정하지 말라.
이 글은 팻 시코라의 "소그룹성경공부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독자들을 위해 인명은 한국식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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